서울시교육청, 서울 최초로 마을결합형 청소년 배움터 연다

‘다가치학교 남부’ 개소식 오류중서 열려
실질적 운영 맡게 될 청소년자치회도 출범
  • 등록 2022-07-19 오후 12:00:00

    수정 2022-07-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일 오류중에서 서울 최초로 마을결합형 청소년 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 남부’ 개소식을 열었다. 다가치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자치구와 함께 구상한 결과물로 재학생과 청소년들이 주도적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는 공간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4월 1일 서울 구로구 오류중학교에서 마을결합형 청소년 배움터 ‘오류중-다가치학교’ 조성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개소식과 함께 청소년자치회 출범식도 개최했다. 청소년자치회는 다가치학교 남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 중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의 행사 기획부터 홍보 등 실질적 운영을 맡게 된다.

다가치학교는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지역주민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가치학교 남부 도서관에서 마을 인문학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다가치학교는 남부를 시작으로 향후 교육지원청별로 1개씩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가치학교 북부(방학중), 내년 하반기에는 다가치학교 강서·양천(양서중) 등이 개소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다가치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중심으로 학부모·지역주민·지자체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제1호 다가치학교의 성공적 운영이 추후 만들어질 다가치학교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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