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뮤지컬 '라이온 킹' 첫 관람, 말 그대로 환상적"

'한국의 라이온 킹', 뮤지컬과 첫 만남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는 '하쿠나 마타타'
"완벽하게 동물이 된 배우 연기 감탄"
  • 등록 2022-02-08 오후 2:12:39

    수정 2022-02-08 오후 2:12:3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의 라이온 킹’ 이승엽이 뮤지컬 ‘라이온 킹’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공연제작사 에스앤코가 8일 전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을 관람한 이승엽 KBO 홍보위원(사진=클립서비스)
현재 KBO 홍보위원이자 프로야구 해설 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승엽은 KBO 리그 467개 홈런, 통산 1355득점, 1498타점 등 역대 1위이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한국의 라이온 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온 킹’을 처음 관람한 이승엽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라며 “보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특히 예술적인 부분을 너무나 잘 봤다”며 “분장과 의상을 입고 완벽하게 동물이 된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너무 감탄했고, 직접 보고 나니 이렇게 좋은 작품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넘버로는 주인공 심바가 티몬, 품바와 함께 부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하쿠나 마타타’를 꼽았다.

이승엽은 “‘하쿠나 마타타’라는 이 단어가 너무 인상 깊어 나 역시 이제 힘든 일이 생기면 ‘하쿠나 마타타’를 외칠 것 같다”며 “공연을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꼭 관람해서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이 감동을 꼭 느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전 세계 21개국 100여 개 도시, 1억 1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흥행 뮤지컬이다. 이번 인터내셔털 투어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마이클 캐슬 그룹, 에스앤코과 협력 제작하며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다.

오는 3월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4월 부산 드림씨어터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은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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