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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일본은 예전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에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해 큰 논란이 됐다”며 “이에 한국 정부와 민간의 꾸준한 지적으로 육안상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일본 전국지도 디자인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본 전국지도 화면을 확대해 보면 여전히 독도는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놓는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올바르게 고쳐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일을 빌미로 향후 또 억지주장을 펼칠 것이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일본은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항의했다. IOC 권고에 따라 우리는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됐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사용했고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5개 국어 문구에는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평화와도 배치되는 행위다. 전 세계 누리꾼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막아내자’는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