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28건, 25조6373억원으로 전년 대비(1053건, 16조910억원) 건수는 7.1% 증가하고, 금액은 5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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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65건, 13조1896억원으로 전년 대비(123건, 4조7881억원) 건수는 34.1% 증가하고, 금액은 175.5% 증가했다.
지난해 유무상 증자의 급증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례 없는 증시 호황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반기에는 유상증자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0.1% 감소한 바 있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두산중공업(034020)(1조4507억원)이며, 중소기업은행(1조2688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1조1582억원)가 뒤를 이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9626억원)가 가장 규모가 컸고 SK바이오팜(326030)(6523억원), 솔브레인홀딩스(036830)(4978억원) 순이었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우리종합금융(2억주)이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알테오젠(196170)(2조6270억원)이며 휴젤(145020)(1조3102억원), 매드팩토(636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제약·바이오 종목이다. 증자주식수로는 자안(1억1300만주)이 1위였고, 무상증자 배정비율은 클래스101(191배수)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