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1번 확진자 교회 내 동선 허위진술 정황…진술보다 수차례 더 방문"(상보)

  • 등록 2020-04-13 오전 11:02:29

    수정 2020-04-13 오전 11:02:2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허위 진술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채홍호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3일 브리핑에서 “CCTV 영상 분석 결과, 31번 확진자의 교회 내 동선에 대한 허위진술 정황이 확인되었고, 아울러 이만희 회장의 대구ㆍ청도 동선도 파악되어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 부본부장은 이어 “신천지 31번 환자는 당초 2월 9일과 14일에만 방문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실 확인 결과 2월 5일에도 방문했고, 16일에도 여러군데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허위진술인지 확진돼서 정황이 없어서 진술이 헷갈리는지 그 부분에 관해서 파악해야하지만 당초 진술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채 부본부장은 또 “CCTV 영상 확인 결과 이만희 회장은 1월 16 대구를, 1월 17일 청도 간 걸로 확인됐다”며 “목적과 관련해서는 하이라이트 동영상 정도라 정확히 파악은 어렵고, 질본에 방역적 차원에서 유의미 결과 여부는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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