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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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의 칼둔 알 무바라크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 무라바크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나는 시간이 답해줄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기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이란 얘기다.
알 무라바크 CEO는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에 대해 ‘뚜렷한 시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도 비트코인과 그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얼마나 빨리 이를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규제가 어디까지인지 등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열린 마음으로 이 두 가지를 (제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초 10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