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특성화고 취업률 62.2%…역대 최고

2018년까지 중기 특성화고 238개로 확대
  • 등록 2016-01-21 오후 12:00:00

    수정 2016-01-21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철도차량 전장품·골프카 생산업체 브이씨텍. 이 회사는 기술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해 특성화고 졸업생 17명을 채용했다.

이인석 브이씨텍 대표는 “사업 참여 전에는 인력 채용도 쉽지 않고 퇴사율이 높았다”며 “특성화고와 협력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후로는 맞춤형 교육 및 실습을 실시하고 채용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공업고는 2008년부터생산자동화 분야에 대한 기술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특성화 프로그램인 ‘스마트(SMART) 프로그램’을 방과 후 전공 동아리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이 인접해 기계, 전기, 전자 등 자동차 부품 소재 관련 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생산자동화 분야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 공급하는 특성화고로 성장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이 사상 최초로 60%대를 넘어섰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참여학교를 대상으로 취업률(2015년 12월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162개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대상자 중 2만7000여명이 취업해 역대 최고인 62.6%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유입 경로 확보를 위해 2008년 66개 특성화고를 지원하면서 시작했다. 중기 특성화고 취업률은 사업을 시작한 2008년 23.8%에서 2012년 41.5%, 2014년 58.4%를 기록했다.

중기청은 “이 사업은 단편적인 취업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 중소기업 인력수급을 위한 특성화고 교육체계 개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맞춤반, 기업 현장교육, 학생·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등 다양한 중소기업 맞춤 프로그램 을 운영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치형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자 85%가 중소기업으로 취업해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 비율을 2018년까지 전체 특성화고의 50%인 238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 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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