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부산항 북항 4개 터미널 운영사 통합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진 셈이다.
부산항은 그 동안 환적화물이 크게 늘어 지난해 1868만TEU를 처리하는 세계 6위 항만에 올랐다.
하지만 북항과 신항 간 이원화 체계에 따른 운영 효율 저하, 신항 물량 쏠림으로 인한 북항 운영사 적자 심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2019년 개장 예정인 신항 2-5단계 부두(3선석) 운영권과 연계해 통합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체결식이 끝난 뒤에는 김 장관 주재로 △통합 추진을 위한 특별전담팀 구성 △통합운영사 주주 간 지분율 결정 기준 △향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북항 운영사 통합을 위한 큰 걸음이 시작됐다”며 “목표된 일정에 따라 통합을 달성해 북항 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하역종사자의 고용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부산항만공사와 운영사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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