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정위가 그동안 기업과 소비자 간에 관계에 집중해 온 경향이 있었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 간의 관계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문제 사안에 대한 선제대응과 강도 높은 대처도 주문했다.
노 위원장의 주문에 따라 공정위는 남양유업 외에 다른 업계에서도 기업 간 ‘갑을 종속관계’로 불공정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정위는 서울우유와 매일유업(005990), 한국야쿠르트 본사에 대해 방문조사를 벌이는 등 우유업계의 ‘밀어내기’ 실태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 갑의 횡포, 을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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