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포인트(1.02%) 오른 519.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장 막판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장 막판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윗쪽으로 올렸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1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1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67%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130960)은 4% 이상 올랐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한
안철수연구소(053800)는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에프에이(056190),
메디포스트(078160)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다음(035720)과
CJ오쇼핑(035760)은 각각 2%, 1%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문재인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바른손(018700),
피에스엠씨(024850),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 중에선
큐리어스(045050)가 영업흑자 전환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되며 4.83%(65원)상승했다.
키이스트(054780)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이아몬드 게이트`가 확산되며 지난 8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던
씨앤케이인터(039530)네셔널은 9거래일 만에 상승전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클루넷(067130)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횡령·배임설 등으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까지 겹치며 장 초반 하한가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회사측의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0.85% 하락한 2915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넷스쿨(060240)도 하루 변동폭이 컸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들의 잇단 주식 처분 소식에 장 초반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2805만주, 거래대금은 2조4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34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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