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락..차부품株 `추풍낙엽`

외국인·기관 순매도..4.25포인트↓
코스피 비해서는 선방..방산株 `들썩`
  • 등록 2011-05-03 오후 3:30:26

    수정 2011-05-03 오후 3:35:54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루만에 반락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5포인트(0.82%) 내린 512.5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장초반 잠시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코스피 낙폭이 커지자 코스닥 지수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123억원을 순매도 하며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14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5% 넘게 빠졌고, 다음(03572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CJ오쇼핑(03576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특히 차부품주들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의 주가가 외국계의 매도세에 급락하자 코스닥 부품주들도 영향을 받았다.

코다코(046070)가 11% 넘게 급락했고, 에코플라스틱(038110)이 9% 가까이 밀렸다. 평화정공(043370), 성우하이텍(015750)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방위산업주들은 급등했다.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테러 발생 위험이 커졌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빅텍(065450)은 국내업체 처음으로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지원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페코(013810)도 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NCB네트웍스(078150)가 전 대표이사의 배임 무혐의 확인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AP시스템(054620)이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고, 이수앱지스(086890)는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6846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포함 3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546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마켓in]셀트리온 실적의 明과 暗 ☞[마감]코스닥, 나흘연속 `하락`..LED株 이틀째 `우수수` ☞[마켓in]셀트리온 실적의 明과 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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