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20대 도시 집값 16.6%↓..`7년 최대 하락`(상보)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지수
  • 등록 2008-10-28 오후 10:43:38

    수정 2008-10-28 오후 10:43:38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의 8월 20대 도시 집값이 고공행진중인 주택차압(foreclosure) 등의 여파로 7년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케이스/쉴러 8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6% 급락했다. 이 지수가 발표된 지난 2001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전월대비로는 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도시의 집값은 전년동월대비로 모든 지역에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월대비의 경우 클리블랜드와 보스톤 등 두곳 만이 올랐다.

윌리엄 체니 존 핸콕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래량이 바닥을 쳤을 지라도 주택가격 하락세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가격 바닥은 내년중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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