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유치후보도시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

  • 등록 2007-04-04 오후 8:57:05

    수정 2007-04-04 오후 8:57:05

[노컷뉴스 제공] '평창'이 올림픽유치평가시스템인 비드인덱스의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라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분위기가 한층 고무됐다.

공인된 올림픽유치평가시스템인 Gamesbids.com은,동·하계올림픽 유치도시들의 성공가능성을 결정하기 위해 과거 개최지들과 비교를 통해 도시들을 평가해왔으며, 2014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부터 이번까지 4차례에 걸쳐 유치후보도시들을 평가해왔다.

그동안 3차례의 평가에서 3위에 머물렀던 '평창'은,최근 3개 후보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한 비드인덱스 4번째 업데이트에서 지난번 평가보다 2.89포인트 오른 64.90포인트를 얻어 1위로 나섰다고 4일 평창유치위가 밝혔다.

지난해 2월 첫 평가때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켰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1.42포인트 떨어진 63.93 포인트로 처음으로 2위로 떨어졌고 소치(러시아)는 2.03포인트 떨어진 60.96포인트로 3위로 처졌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월 IOC에 제출된 후보도시파일과 2~3월 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이후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국제스포츠계에 '평창'를 더욱 각인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에서 잘츠부르크는 기술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진 반면 IOC가 약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리더십 문제와 함께 국민들의 무관심이 감점 요인이었고 소치의 경우,경기장 시설 건립과 최근 스키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를 포함한 부정적 사건들이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 평창은, 이미 건설이 시작된 알펜시아리조트를 포함하는 경기장 계획과 국민들의 '열기'가 평가 상승의 요소로 평가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6월4일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 평가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이어 7월 4일 과테말라 총회에서 개최지 결정의 투표를 하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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