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사흘째인 2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진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내외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각국이 마음 속에 생각하는 것은 있지만 협상이 진행 중에 있으므로 (공동문건에 대해)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양자협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회담이 끝나는 시간은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동문건 합의 전망과 관련, 진강 대변인은 "공동문건을 만드어내는 것은 희망사항이며 낙관적이고 실질적 태도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최종적으로 공동문건을 만들지는 협의해 봐야 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북미접촉에 대해 그는 "각국이 수시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회담이 어느 단계에 있냐는 질문에 "회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국이 현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자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소화하고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중국도 각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오찬을 주재한 외교부 다이빙궈 상무 부부장은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회담이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기 때문에 각 국간에 입장차이나 이견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말했다고 진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