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어린이를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올해 늘봄학교 추진계획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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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늘봄학교 확대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조금 전에 신우초등학교 늘봄학교 교실을 둘러봤다. 지금 방학이지만 아이들이 교실에서 신나는 댄스도 배우고 또 주산으로 암산 공부도 하는 것을 봤다”면서 “이렇게 부모님들이 자녀를 걱정 없이 이렇게 맡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 같다.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누구나 이런 기쁨과 기회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퍼블릭 케어’, 즉 국가 차원의 돌봄을 강조하며 학교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의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의 중심은 결국 학교라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작년 459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크게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때문에 늘봄학교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해 늘봄학교에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