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린이 위한 나라 만들 것…늘봄학교 전국 확대”

민생토론회 주재…늘봄학교 확대 배경 설명
아이 맡기는 부모님 짐 덜어줄 것
국가 차원 돌봄 강조…공교육 강화
  • 등록 2024-02-05 오전 11:39:36

    수정 2024-02-05 오전 11:39: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어린이를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올해 늘봄학교 추진계획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한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늘봄학교 확대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조금 전에 신우초등학교 늘봄학교 교실을 둘러봤다. 지금 방학이지만 아이들이 교실에서 신나는 댄스도 배우고 또 주산으로 암산 공부도 하는 것을 봤다”면서 “이렇게 부모님들이 자녀를 걱정 없이 이렇게 맡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 같다.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누구나 이런 기쁨과 기회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퍼블릭 케어’, 즉 국가 차원의 돌봄을 강조하며 학교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의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의 중심은 결국 학교라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작년 459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크게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때문에 늘봄학교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해 늘봄학교에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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