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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조사를 2016년 6월 이후부터 온라인으로 확대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같이 조사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6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도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식료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여행 제약 영향 등으로 유명브랜드(1.0%p)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1.0%p) 상품군의 비중이 늘었다. 반면 패션·잡화(-0.3%p), 아동·스포츠(-0.2%p), 식품(-0.8%p), 생활·가정(-0.6%p) 품목의 매출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백화점이 24.1%로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했고 편의점도 6.8% 늘었다. 이에 반해 준대규모점포(SSM)와 대형마트는 각각 9.1%, 2.3%씩 감소했다.
2019년(-0.1%), 2020년(-9.8%) 감소했던 백화점 매출은 해외유명브랜드(37.9%), 아동스포츠(31.9%) 부문을 중심으로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하며 지난해 24.1% 늘었다. 비식품(24.9%)과 식품(28.3%)이 동반 상승했다. 편의점은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가공·즉석 등 식품군(9.6%)과 담배 등 기타(4.3%)의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식품(-7.9%)과 비식품(-2.3%)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잡화(-14.3%), 가정·생활(-11.5%), 가전·문화(-1.0%), 식품(-0.3%)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데형마트는 여전히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감소율은 △2019년 -5.1% △2020년 -3.0% △2021년 -2.3%로 그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온라인의 경우 새벽배송,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하면서 15.7%의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식품군(23.8%)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확산하면서 서비스·기타(37.9%)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상품군별로 화장품(15.3%), 가전·전자(13.6%), 생활·가구(8.7%)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데 반해 아동·유아(-3.6%)의 매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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