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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신세계가 중부권에 13번째 점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이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됐고, 지상 43층의 중부권 최대 규모다. 연면적은 28만 4224㎡, 백화점 영업면적 9만 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3번째로 큰 매머드급 점포다.
또 문화 시설로는 7개관 943석 규모의 충청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 ‘메가박스’, 성인·키즈 전용으로 나뉘어 구성된 ‘신세계아카데미’,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레고숍, 프리미엄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 미술품 전시 공간인 ‘신세계 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신세계는 그간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로 구성했다. 오픈과 동시에 선보이는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쿠치넬리, 로저비비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패션, 뷰티, 잡화, 식품, 생활 등 총 500여개의 격이 다른 브랜드를 준비했다. 뉴욕 허드슨 맨해튼 타워와 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가 외관 건축 설계를 맡았으며,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설사가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를 띄고 있으며, 외관의 수직 띠는 한국 전통 건축의 서까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일반적인 백화점에 창이 없는 것과 달리, 유리 구조물을 도입해 자연을 바라보며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0m 크기의 대형 디지털 미디어 역시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