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티스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에서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총 면적 약1만56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이전에 서울, 인천, 창원으로 분산돼 있던 R&D 조직을 통합했다.
특히 오티스코리아는 이번 센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R&D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티스가 전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디지털 연구 및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승강기 제어반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외에도 센터와 생산시설을 하나의 공간에 조성함으로써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진행 기간을 단축시키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및 설치 부문에서 고객 대응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센터는 오티스코리아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포함한 빌딩 내 운송설비 제품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