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12만704가구가 분양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8만2404가구보다 46.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연초 조사 당시 12만9494가구였지만 최종 실적이 계획 물량 대비 63.6%에 그쳤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청약제도 개편이 이뤄진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승인도 까다로워지면서 분양 일정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에도 강화한 청약제도와 규제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가 유지돼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내년 서울에서 주목 받는 분양단지로는 1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9월엔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에서 GS건설이 13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 799가구를 7월께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