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서 12만가구 분양물량 풀린다

새해 수도권 분양 올해보다 50% 급증 전망
'청량리역롯데캐슬SKY' 등 연기된 물량 나올 듯
  • 등록 2018-12-27 오후 1:05:14

    수정 2018-12-27 오후 1:05: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내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12만가구 가량이 나올 전망이다. 그간 잇단 부동산 대책과 분양가 승인 지연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풀리며 올해보다 많은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12만704가구가 분양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8만2404가구보다 46.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연초 조사 당시 12만9494가구였지만 최종 실적이 계획 물량 대비 63.6%에 그쳤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청약제도 개편이 이뤄진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승인도 까다로워지면서 분양 일정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는 올해 미처 분양하지 못한 단지를 포함해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신도시 일대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도 강화한 청약제도와 규제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가 유지돼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내년 서울에서 주목 받는 분양단지로는 1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9월엔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에서 GS건설이 13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 799가구를 7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서초그랑자이’가 4월쯤,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를 5월께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등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