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융합 DNA' 부산,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 붙여"

  • 등록 2015-03-16 오후 2:02:11

    수정 2015-03-16 오후 2:02:3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융합의 DNA’를 가진 부산의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여 21세기 세계 일류도시 부산 건설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도시 도약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범선이 먼 바다로 항해하기 위해서는 돛도 높이 올려야 하고, 노를 힘차게 저어야 한다”며 “부산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전담기업인 롯데와 시민 여러분께서 범선의 돛과 노가 되어서 부산과 한국경제 재도약의 힘찬 항해를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통상품은 물론 혁신제품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여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유통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어떤 제품이든 부산을 ‘통(通)’하면 세계 일류로 도약하는 기회가 열리는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부산 혁신센터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바로 이곳이 부산의 아이디어 발전소가 되는 것”이라며 “아울러 수도권의 ‘문화창조융합센터’, 세계 각지의 재외 한국문화원을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계해 영상자료와 시장정보는 물론, 창작 아이디어의 활발한 공유가 이뤄지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며, 그 융합의 중심에 사물인터넷이 있다”며 “2019년을 목표로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의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부산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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