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2개 단지, 799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19개 단지·3562가구) 대비 2.2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전국 물량의 54.6%인 4367가구(15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물량에는 강동구 고덕시영과 송파구 가락시영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이달 중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아파트는 총 3658가구(전용면적 59~192㎡)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중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3개 건설사가 함께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물량은 올해 하반기 중 분양될 예정이다. 총 9510가구(전용 39~150㎡)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15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