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사진) SK네트웍스(001740)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새로운 SK네트웍스로의 변신을 위한 실질적인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며 이 같이 강조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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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발전을 주문했다. 이 창규 대표는 “IM(휴대폰 유통), E&C(주유소·정비를 포함한 카라이프)는 본원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신유통으로의 비즈 모델 진화 및 자산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고 T&I(무역·자원개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함께 위기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체질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형태의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간재나 최종 제품을 보유한 회사를 타깃으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R&C(내부역량)를 확보하고 대상 회사의 지속적 탐색 등 성공적 M&A를 위한 단계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투자사업이나 리스크 관리 강화, 사람과 문화 재정비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SK그룹과 SK네트웍스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는 새로운 SK네트웍스로의 변신이라는 또다른 큰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위해 빈틈없고 야무진 일 처리와 자발적, 의욕적으로 경영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면 꿈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창규 SK네트웍스 대표 신년사 전문.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정신으로 새로운 SK네트웍스 만들자”
첫번째로 우리회사는 3개년 연속 사상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IM과 E&C는 고객 니즈 기반의 비즈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마켓리더십 유지로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패션은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습니다. 한편, T&I는 자원가격 하락 등 불안정한 Global 시황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고군분투했던 한 해였습니다.
두번째는 Biz 경쟁력 강화와 Globalization 성과 창출입니다. IM은 소매 수익력 강화를 바탕으로 Retail Biz 진화를 추진하였고, EM은 자산 효율화와 더불어 Non-Fuel 수익 비중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T&I는 보유 자산을 Leverage하여 새로운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Model을 만들었으며, 워커힐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패션의 안정적 성과 창출과 Global 소비재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그외 호주 자원사업과 동남아 Plantation 사업 등에서 Global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사람과 문화 혁신 운동의 구체적인 전개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구성원 여러분들이 최고의 Professional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둔 PRIDE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재상인 CCAV역량 기반의 인재 육성체계를 마련하여 사람이 길러지는 환경을 조성하였고, 신규사업과 Global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여 R&C를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구성원 스스로가 변화를 이끄는 Bottom-up 문화 활성화를 위해 Junior Board를 구성하여 젊은 구성원과 경영층간 직접소통의 場을 확대하였고, Global 전문 역량 확보를 위해 해외지역 전문가 과정도 운영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우리 구성원 여러분들 노력의 결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구성원 여러분!
올해는 3rd To-be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회사가 New SKN(사업 포트폴리오, R&C, 조직문화 관점에서 획기적 기업가치 혁신을 이룬 SK네트웍스)으로 변신을 위해 실질적인 도약을 이루게 될 4th To-be의 원년입니다. 하지만, 올 한해 국내o외 경영환경의 급변과 Global 경기 침체 지속은 경영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우리의 경영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함은 물론, 안정적 성장 기조 下에 New SKN으로의 변신을 위한 기반을 무난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네 가지로 요약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의 Business Model을 더욱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IM, E&C는 본원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新 유통으로의 Biz Model 진화 및 자산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고, T&I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함께 Risk Control System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체질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패션사업은 한중 2 Tier Platform을 더욱 공고히 하고, Globally 확장 가능한 Brand를 확보해야 하며, Global 소비재 사업도 성과를 창출해야겠습니다. 또한, 워커힐은 차질 없는 Master Plan 실행을 통해 Global 호텔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투자사업 관리와 Risk Management의 강화가 요구됩니다.올해는 사전/사후 Process의 체계화와 더불어, 투자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투자 사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사 RM Control Tower 운영 등 RM System 및 Process 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회사 內 Check & Balance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Risk를 최소화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New SKN으로 변신을 위한 사람과 문화를 재정비해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길러지는 조직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배우는 Coaching의 생활화, 성장을 위한 이동관리 및 육성제도 등이 업무 속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SKMS 실천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성원 여러분!
올해는 SK그룹과 SK네트웍스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60년간 우리는 SK 그룹의 모태로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제는 New SKN으로의 변신이라는 또다른 큰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빈틈없고 야무진 일 처리와 자발적 의욕적으로 To-be를 실행해 나간다면, 우리의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금년 한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도전적 변화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나듯,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정신으로 난관을 극복한다면, 우리는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계사년, 우리 함께 다시 한번 힘차게 출발합시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2일
행복 CEO 이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