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트라이매장 중국 1호점 오픈

  • 등록 2012-04-17 오후 5:02:13

    수정 2012-04-17 오후 5:02:1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내의업체 쌍방울이 중국에 전문매장을 처음으로 열었다.

상하이 신개발지구에 있는 대형 쇼핑몰‘파크사이드 플라자’에 83㎡(25평) 규모의 트라이 오렌지샵 1호점을 17일 공식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중국인 소비자 성향을 반영해 상품을 내의·란제리·아동복·잠옷 등 패밀리 콘셉트로 특별히 구성했다. 쇼핑몰 내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을 감안, 매장 인테리어, 상품 진열에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 게 특징이다.

쌍방울은 상하이에 이번 1호점에 이어 2, 3호점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으로 입지 선정에 들어갔다. 또 랴오닝성 선양에 330㎡(100평)에 달하는 대규모 트라이로드숍과 `샤빌`을 주축으로 한 란제리 전문매장을 5~6월 중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중국 내 전문매장을 올해 50개 정도 더 개설하고 2015년까지 전문매장 300개, 일반매장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상하이 1호점에 안테나숍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상하이법인, 5월 중 출범할 선양법인, 길림성 훈춘 생산기지를 축으로 삼아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해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에 트라이 오렌지샵 동남아 1, 2호점을 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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