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이날 임원인사를 통해 민계식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2년 김형벽 회장 사임 후 8년간 회장 없이 부회장과 사장이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총괄해왔다.
이번 민 회장의 승진 인사로 8년만에 회장직이 부활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워진 국내외 경영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선 민 회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민 회장은 194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UC Berkeley)에서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등을 취득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이재성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 임된 오병욱 사장은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본부 총괄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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