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은행 부동산연구팀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지난달에는 109.5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였던 선도아파트지수가 7개월만에 다시 하락 반전한 것.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강남3구 지역에 위치한 재건축아파트 단지를 비롯 분당·용산·목동 일부 지역 아파트 등 대단지 고가 아파트 지수로 2008년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전국 집값은 작년 9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분당과 수지는 2008년 9월 대비 각각 -10.0%와 -5.8%의 변동률을 기록해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동구와 과천은 2.0%와 9.1%를 기록 오히려 작년 9월께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서울도 0.6% 올랐고 수도권 0.5%, 광역시 0.7%, 기타지방 0.5%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일부 인기 학군 선호지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고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공급이 부족해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