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상승..내구재 주문 `호재`

6월 내구재주문 0.8%↑..`깜짝 증가`
  • 등록 2008-07-25 오후 10:25:35

    수정 2008-07-26 오전 6:43:15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지표 악재에 짓눌려 혼조세를 나타내던 지수 선물은 개장 전 발표된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장 직후 전날 기존주택에 이은 신규주택 판매와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돼있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오전 9시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1369로 전일대비 18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9.8포인트 전진한 1829.2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29%) 오른 125.85달러를 기록중이다.

◇내구재주문 `깜짝 증가`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 밖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의 역풍 속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상품 주문도 증가에 기여했다.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8% 늘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내구재 주문이 0.3%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당초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표됐던 5월 내구재 주문도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방산·항공 제외) 주문이 전월의 0.1% 감소에서 1.4% 증가로 돌아서며 주문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민간 항공기 주문이 25.1% 급감하면서 운송장비 주문은 2.6% 줄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장비 주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 주문과 가공 금속 주문은 각각 2.3%, 5.1% 증가했다. 전자장비 주문도 5.0% 늘었다.

◇델타 `상승`-와코비아 `하락`

델타 항공(DAL)이 개장 전 거래에서 6.6% 오름세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3.2% 뛰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전날 장 마감 후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1억104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6%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31% 늘어난 8억229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4센트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매출 호조와 비용 절감 덕택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혼다 자동차(HMC)도 전망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1.8% 상승했다.

혼다는 북미 시장에서의 인센티브와 비용 절감 덕택에 회계년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와코비아(WB)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소식에 2.2%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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