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전국 소방관서 불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시행됨에 따라 전국 소방기관은 많은 수험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상영관, 게임제공업장, PC방, 노래연습장 등 영업장에 대해 인명피해 위험 요인 사전제거 및 소방시설 등 단속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단속은 이날 오후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되며,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에서 동일 시간대 일제·불시단속을 추진한다.
중점 확인 사항은 소방시설 전원차단·연동정지 여부,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및 계단통로 등 피난대피로 확보 여부 등이다.
단속 결과 화재 시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입건, 과태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불법 사항의 근원적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최근 숙박시설, 공동주택 등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소홀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도 또는 필요시 전국 단위로 동일 시간대 불법행위 일제·불시단속을 연중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자율 안전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며 관계인의 안전의식과 국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