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장관은 “1차공 이후 시추는 조광권을 새로 설정해 해외 투자를 받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새 사업이 되면 투자 상황을 봐서 예산이 얼마나 들지 따져봐야 하고 필요시 기획재정부와 예타 협의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앞서 “총 사업비 2000억원이 넘으면 예타를 받도록 법이나 지침으로 규정돼 있다”며 “동해 가스전은 5년간 총 사업비가 5700억원 이상이어서 기재부를 통해 예타를 받아야 한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안 장관은 ‘대왕고래 시추계획이 이미 지난 3월에 계획돼 있었다’는 권향엽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잠정 준비작업이었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시추계획은 계속 만들고 있으며 시추하기 한 달 전 최종 위치를 정하고 이에 대해 산업부 장관이 승인하는 절차가 있다”며 “올 초 (대왕고래) 시추를 준비하기 위해 드릴십 계약을 위해서 잠정 위치를 선정하는 등 계획 전반을 만들었으며 2차 개발전략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잠정 위치를 검증한 결과 객관적이라는 판정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위치로 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최종적으로 정한 위치가 권 의원님이 말씀한 위치가 맞는지는 몰라도 그 절차는 굉장히 많은 검증과 수정 작업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