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정보원은 국가안보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공공분야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287개를 대상으로 ‘2024 사이버 공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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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반시설 핵심시스템이 악성코드에 감염·중단된 상황을 가정해 사이버공격 탐지, 악성코드 격리, 감염시스템 치료, 시스템 복구 순으로 진행하는 실전형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6월 10~14일간 에너지·수자원 등 제어시스템, 6월 17~21일간 공공금융·의료 등 정보시스템 대상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하여 구분해서 실시한다. 이로써 각 분야별 보안실무자들이 갖춰야 할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대남 도발에 이어 에너지·교통 분야 등 국가 기반시설 대상 사이버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반시설의 안전과 신속한 대응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