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대선 후 첫 호남행…"민생·산업 현장 꼼꼼히 둘러볼 것"

호남 방문길 중간 새만금 일대 둘러보며 현안 보고 받아
국민연금공단 방문 시작으로 호남 지역 순회
  • 등록 2022-04-20 오후 1:25:58

    수정 2022-04-20 오후 1:25:5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가운데, 당선인 측은 “호남 지역의 민생, 산업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선이 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현장에 늘 답이 있다’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대구·경북에 이어 두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호남 방문에 나섰다.

배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호남지역 방문길에 새만금 일대를 상공에서 둘러보면서 현황 보고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새만금에 첨단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전북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새만금 현황을 보고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서울시 면적 3분의 2에 해당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간척 사업지인 새만금에 국제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완화와 인세티브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두바이, 홍콩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간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위해 정부의 SOC인프라 조성 노력도 요청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국가는 물론 지역 민생에 힘을 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마스터 플랜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겠다”고 답했다. 새만금단지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1년 당시 쌀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이 시작돼 이명박 정부 이후 전체 70%의 용지가 산업연구목적 용지로 전환됐다.

이어 윤 당선인은 전주로 이동해 국민연금공단을 방문을 시작으로 호남 지역의 민생, 산업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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