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英서 ‘2년 연속’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

  • 등록 2019-05-23 오전 11:31:58

    수정 2019-05-23 오전 11:31:5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가 이끄는 한화큐셀이 영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고효율 중심의 고객 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영국 태양광 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결과다.

23일 태양광전문 시장조사업체 EuPD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영국 태양광 시장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시장 점유율은 13.6%로 집계됐다. 2017년(9.8%)보다 3.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효율 중심 제품군으로 영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한화큐셀은 영국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양광 모듈뿐 아니라 전기 생산부터 저장, 관리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홈과 태양광 설비 시공기간 및 비용을 절감해주는 상업용 태양광 설치 플랫폼 큐플랫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영국 의회는 지난 5월 1일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을 정도로 환경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영국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고효율 모듈 및 맞춤형 솔루션과 적극적인 현지 공급업체 공략을 기반으로 영국 태양광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영국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면서 “한화큐셀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10월 런던시에서 진행하는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 ‘솔라 투게더 런던’에 1.5MW 규모 고출력 제품 큐피크 듀오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아울러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지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가구에 고출력 모듈을 지난해 11월부터 공급중이다.

한화큐셀이 영국 태양광 모듈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사진은 영국 시내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사진=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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