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한 바른미래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13일 신용현 수석대변인 논평
  • 등록 2018-06-13 오후 10:07:58

    수정 2018-06-13 오후 10:07:58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재표 등 당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3일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앞서 공개된 출구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은 광역단체장·국회의원 재보선 ‘0석’에 그치며 사실상 참패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에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지역과 이념을 넘어 통합한 정당으로서, 이번 지방선거 기간 동안 양당 독점시대를 끝내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 민심과 경제를 위하는 새정치의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들을 찾아뵙고 호소 드렸습니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반성과 자성의 기회로 삼고, 국민 눈높이에서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균형과 견제의 역할을 통해 양당제가 아닌 다당제가 우리나라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안 야당의 길,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정당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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