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가성소다 활약에 사상 최대 실적…세전이익 1조 돌파

  • 등록 2018-02-22 오후 12:13:28

    수정 2018-02-22 오후 7:51:36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케미칼이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와 가성소다 등 염소 기반 사업의 활약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환경규제에 따라 해당 제품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동반상승했다. 한화토탈과 여천NCC 등 관계사 활약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개선은 물론 세전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22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9조3418억원, 영업이익 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6% 증가한 8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의 경우 38% 증가한 1조9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효과와 더불어 가성소다, TDI,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 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가 겹치면서 이같은 호실적을 이끌었다. 관계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 역시 실적개선을 이끌며 세전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가성소다와 TDI의 활약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환경 규제와 생산 설비 문제로 가동률이 줄어든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케미칼은 이같은 시장환경 속에 공격적인 생산전략을 펼치며 최대실적을 끌어냈다.

올해 전망도 긍적적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CA(염소·가성소다), PVC, TDI 사업으로 이어지는 염소 기반 사업은 유가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의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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