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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인 마이클 로하나는 지난해 12월 21일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재단 박물관 병마용 전시실에 침입해 병마용의 왼손 엄지손가락을 훔쳐 달아났다.
이날 박물관에서 열린 재단 주최 파티에 참가한 로하나는 전시 중이던 병마용과 사진을 찍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클린 재단은 지난해 9월부터 중국 산시성 문물교류센터와 공동으로 병마용 10구를 임대 전시 중이었다.
FBI 조사에 따르면 그는 범행 직후 SNS를 통해 병마용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절도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FBI에 따르면 기원전 210∼209년에 제작된 이 병마용의 가치는 1구당 450만 달러(약 48억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