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를 내년(2018년) 3월까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파악 및 긴급지원 △민·관 협력을 통한 주거위기가구 발굴 △민간자원연계로 저소득층 지원강화 △기부나눔문화 확산 추진 △취약계층 특별보호 등 5개 분야로 추진한다.
우선 겨울철 일시적 실업으로 인한 월세체납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울형 긴급복지’에 주거비(최대 100만원)를 별도로 신설, 최대 200만원(4인가구 기준)의 긴급 생계·주거비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에 생계·주거비를 합쳐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했던 것보다 두 배로 확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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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으로부터 단절된 채 고립 위험성이 높은 중·장년 1인 남성가구, 미혼모 가구 등을 대상으로는 집주인, 중개업소, 고시원 총무 등과의 연락 체계를 통해 월세 체납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절기 찾아가는 희망마차’를 25회 운영해 4200여세대를 지원하고 ‘사랑의 보일러 나눔활동’ 으로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홀몸어르신, 한부모·장애인 가정 등 8100가구에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교체 등을 실시한다.
2만3885명의 홀몸 어르신에게 주 1회 이상 방문해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한파특보 발령 시 문자 발송을 통해 안전관리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약 4700여 명의 어르신에게도 평상시 주 2회에서 주 4회 밑반찬을 배달한다. 한파에 노출된 노숙인을 위해 서울역·영등포역 인근 등에 11개소 최대 1226명이 생활할 수 있는 응급구호시설을 운영한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 희망온돌은 많은 시민의 온기로 채워지는 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밥 굶는 사람 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는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