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구묘역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힌츠페터의 추모비를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에 대해 “5060세대가 20대 시절 먹고살기 바빠서 잊어버렸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자각하게 해준 영화”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22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묘역에 참배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5·18 민주화운동을 취재해 보도한 독일 기자로 ‘택시운전사’의 모델이 된 인물이다.
추 대표는 “현재 우리 5060세대는 (5·18 당시) 취업을 준비하던 20대였다”며 “다른지역에서 어떤 부정의와 반역사가 이뤄졌는지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를 호남으로 가두려고 했던 지역주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역주의 편견에서 벗어나고 개인들이 먹고사니즘을 벗어나려는 자각으로 보여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