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예상 깬 트럼프 선전, 채권 강세 전환

  • 등록 2016-11-09 오전 11:05:24

    수정 2016-11-09 오전 11:05:2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9일 장중 강세(채권금리 하락) 전환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개표 초반 예상을 깨고 선전하면서다.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선 것은 그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10.3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오른 130.08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국채선물시장은 이날 출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에 베팅해 약세를 보였다가, 강세 반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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