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호, 4배 밝아진 눈으로 기상·해양·환경 관측한다

오는 5월부터 마지막 개발단계인 조립ㆍ시험 본격 착수
  • 등록 2016-04-28 오후 12:00:00

    수정 2016-04-28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천리안위성 1호보다 4배 뛰어난 해상도로 한반도를 상시관측할 천리안위성 2호의 조립·시험이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호의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천리안위성 2호의 조립ㆍ시험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호사업은 천리안위성 1호의 기상·해양임무 승계 및 환경관측을 위해 미래부를총괄부처로 하고 환경부, 해수부, 기상청이 함께 참여하는 다부처 위성개발사업이다.

미래부(시스템·본체·지상국), 환경부(환경탑재체), 해수부(해양탑재체), 기상청(기상탑재체)이 오는 2019년 9월까지 총 7,200억원 투입해 정지궤도(36,000km) 위성 2기를 공동개발한다.

천리안위성 2호는 천리안위성 1호보다 4배 뛰어난 해상도로 24시간 한반도를 상시관측하면서 한반도의 기상예보, 기상이변, 해양오염, 해양감시 및 한반도 주변의 대기오염물질의 대응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2018년까지 위성 조립ㆍ시험을 거쳐 2A호는 2018년 5월에, 2B호는 2019년 3월에 각각 남미 가이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10여년 간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위성 조립ㆍ시험은 위성개발단계상 다음 위성발사로의 진입을 결정짓는 위성개발의 마지막 검증과정이다.

위성본체, 탑재체(기상·환경·해양)의 비행모델 조립, 본체·탑재체의 총조립·시험으로 우주에 발사할 위성의 비행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호사업은 기존 위성사업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기술 확보와 핵심부품의 국내 독자개발역량 향상을 추진해왔다.

성공적인 예비·상세설계 수행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처럼 정지궤도위성 플랫폼의 독자설계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위성구조물, 열제어부분품, 위성탑재컴퓨터 등의 국산화 및 산업육성으로 국내 위성분야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지궤도 기상관측위성은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해상도 4배 이상의 한반도 기상관측을 통해 기상예보 및 장마철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를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은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해상도 4배이상의 한반도 해양관측을 통해 적조, 냉수대, 어장환경 등 세밀한 연안 해양재해에 조기 대응 및 효과적인 해양영토 관리를 지원한다.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관측위성은 특히나 최근 주변국으로부터 미세먼지 유입 등 대기환경의 급격한 악화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사전 예보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지켜줄 것으로 보인다.

김꽃마음 우주기술과 과장은 “이번 조립ㆍ시험 착수는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른 정지궤도위성 개발역량을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30년 이후 독자모델을 기반으로 한 정지궤도 통신위성, 항법위성 등 중대형급 수출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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