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핀란드 공통점 많아…교류·협력 강화 기대"

  • 등록 2014-11-20 오후 2:28:48

    수정 2014-11-20 오후 2:38:4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핀란드는 고유한 지정학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문화를 잘 지켜서 발전시켜 왔고, 1990년대에 경기침체를 빠르게 극복을 하면서 IT(정보기술) 산업을 집중 육성한 점,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찾은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스툽 총리는 건국 100년이 되는 2017년까지 핀란드를 가장 태어나기 좋은 곳, 가장 살기 좋은 곳, 또 생을 마무리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갖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 정부도 국민행복을 국정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는 우리 두 나라가 앞으로도 더욱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툽 총리는 “저는 사실 1997년 갓 박사학위를 받았을 당시 국제정치학 세미나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 1997년에도 제가 아시아 국가로서는 한국에 처음 발을 디뎠는데 이번에도 저희 나라 총리로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며 “박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핀란드와 한국은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고 화답했다.

스툽 총리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난해 10월 핀란드 공식방문에 대한 답방 격으로 19~22일 한국을 공식방문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스툽 총리가 아시아 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단독으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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