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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3차 임시총회 폐막 미사에서 바오로 6세의 시복식을 거행한다.
바오로 6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기간 인 1963년 성 요한 23세 교황의 뒤를 이어 선출됐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라틴어로만 드리던 미사를 자국어로 할 수 있게 하고 평신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등 가톨릭 교회의 개혁을 성사시킨 공의회로 유명하다.
1890년 이탈리리아에서 태어난 바오로 6세 교황은 1920년 사제가 됐으며 1958년 추기경이 됐다. 바오로 6세가 시복되면 역대 교황 중 성인은 81명, 복자는 9명이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월 바로오 6세의 전구(傳求·다른 사람을 위해 대신 은혜를 구하는 행위)로 일어난 기적을 승인함으로써 바오로 6세의 시복을 결정했다. 복자품에 오르기 전 단계인 ‘하느님의 종’은 199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