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2포인트(0.97%) 상승한 509.78로 마감했다.
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408억원을 담으며 지난 11월 12일 이후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 139억원씩 순매도했다. 장중 한때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지수는 510. 60까지 올랐지만 막판 개인의 차익매물이 강화되며 상승세는 509에서 멈췄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5%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등이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4100원(9.47%)오른 4만7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034230), CJ(001040)홈쇼핑,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다음(035720)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셀트리온(068270)은 매각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오름세였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일부 언론이 테바,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등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셀트리온 인수를 위해 실사를 끝냈거나 진행중이라 보도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메디톡스(086900)는 4000억원 규모의 보톡스 제조기술을 미국 엘러간사에 수출한다는 소식이 퍼지며 12.47% 상승했다.
상승장 속에서도 유독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나왔다. 빛과전자(069540), 텔레필드(091440)는 발광다이오드(LED)가 방출하는 전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가시광 무선통신(VLC· Visible Light Communication)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이 처음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79개 종목이 올랐다. 451개 종목은 내렸고 하한가는 없었다. 76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6481만주, 거래대금은 1조681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