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의료 일자리창출 기회 놓치면 가슴칠 일"

  • 등록 2013-12-13 오후 5:35:22

    수정 2013-12-13 오후 5:35:22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의료산업에 대해 “우리가 많은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손발이 묶여 다른 나라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며 해외진출도 더 할 수 있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은 정말 가슴을 칠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산업 발전’하면 공공성이 없게 되는 것 아닌가하고 연결이 돼버려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공공성을 해치느냐 하는 것을 따져봐야 된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의료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일부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영리병원도입 전 단계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의료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의료법인이 국민건강수호에 책임을 다 하면서 동시에 자법인을 통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또 ”의료산업 발전방안을 두고 연구를 많이 해서 의료의 공공성은 절대로 훼손되지 않게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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