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문 후보 측의 정해구·김현미·윤호중 실무팀과 안 후보 측의 김성식·김민전·심지연 실무팀은 이날 2차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3대 정치개혁 및 정당개혁 과제에 대해 합의했다.
양측은 첫 번째 과제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막고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 ▲국무총리의 인사제청권과 장관 해임 건의권을 헌법대로 확실히 보장 ▲법에 의해 각 부처와 기관에 속한 인사권에 대한 자율권 보장 ▲인준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국회인사청문회의 판단 존중 등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마라톤회의로 진행됐으며, 양측 실무팀은 새정치공동선언 준비를 위한 3차 회의를 10일 오전 10시에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3차 회의에서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연대 방향, 새 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