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작년 12월모객..전년비 2.9% ↓

  • 등록 2012-01-02 오후 5:17:02

    수정 2012-01-02 오후 5:17:0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나투어(039130)는 지난해 12월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10만5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 수요의 41.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27.2%)과 일본(15.5%)이 그 뒤를 이었다.

미주 지역은 지난해보다 39.6% 증가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작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남아와 중국도 각각 16.8%, 12.5% 증가해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나투어는 미주 지역의 수요 증가 원인으로 늘어난 항공 공급 수를 꼽았다. 하나투어 측은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하와이안항공 등 하와이로 가는 항공 공급 수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미주 수요가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겨울시즌을 맞아 일본 온천여행 및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가족여행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성별로 살펴 보면 패키지, 허니문의 경우 각각 9.1%, 10.2% 감소한 반면 에어텔은 30.6% 증가해 개별 여행시장의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인센티브(단체여행), 골프, 호텔 예약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 설 연휴는 기간이 짧은 만큼 단거리 지역을 찾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장 9일을 보낼 수 있었던 작년 설보다 연휴가 짧은 만큼 올해는 홍콩이나 대만, 동남아 지역 여행상품 문의가 많다"면서 "동남아 대부분 지역의 경우 예약 마감됐거나 마감이 임박한 반면 중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은 아직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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