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현실속 공포영화.. 무서운 10대들의 잔혹극

  • 등록 2010-08-11 오후 5:21:09

    수정 2010-08-11 오후 5:21:09

[이데일리 편집부] 10대 여중생들의 잔혹하고 무자비한 범행이 알려지면서 14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인터넷이 뜨겁다.

지난 8일 오전 길을 가던 고등학생 A(18)양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10대 가출 소녀 B(16)양 등 3명에게 납치 감금된 뒤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A양을 3시간 동안 감금한 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실신하면 물까지 뿌려가며 깨운 뒤 또다시 폭행을 가해 10대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잔혹성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가출한 뒤 평소 알고 지내던 동갑내기 남자 친구의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에서 생활했고, 돈이 떨어지자 속칭 `삥`을 뜯기로 계획하고 집 밖으로 나섰다가 친구를 기다리는 A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며 시비를 걸고서 “따라오라”며 A 양을 협박해 자신들이 생활하던 집으로 데리고 가 무자비한 폭행을 시작했다. 폭행을 견디다 못한 A 양이 실신하면 물을 뿌렸고 정신을 차리면 또다시 주먹과 발로 무자비하게 구타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들은 A양을 폭행하고 1만 3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10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담당 경찰관은 “자신들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16살 여중생들이 한 짓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라면 저렇게 되지!” “솜방망이 처벌은 안 됩니다” “미성년자 이런 거 필요 없다 무조건 죄를 지었음 죗값을 호되게 치르게 해야 한다” “영화랑 현실이랑 헷갈리지 마라” “미성년자 보호법은 무고한 미성년자를 위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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