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20일 KTF와의 합병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이석채 사장이 취임 이후 합병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 합병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 1주일이 안돼 KT-KTF 합병 안건이 이사회에 상정되면서 공식적인 합병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은 예상밖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합병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KT의 입장보다는 '합병 부당성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건부 인가를 요구하는' 경쟁업체의 주장이 힘을 얻을것이라는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내망 분리 등의 조건이 인가조건으로 부과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일 이사회가 개최되는 것이 맞다"며 "이날 KT-KTF 합병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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