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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시진핑(習近平) 정치국 상무위원이 선출된 데 이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후임으로 리커창(李克强) 상무위원이 상무 부총리로 선출됐다.
왕치산(王岐山) 정치국 위원, 장더장(張德江) 정치국 위원이 새로 부총리에 올랐고 후이량위 농업 담당 부총리는 유임되며 국무원 부총리 4명이 확정됐다.
황쥐(黃菊) 부총리를 포함해 우이(吳儀), 쩡페이옌(曾培炎) 부총리 등 중국 경제를 전두 지휘했던 전문 관료들은 정년을 초과해 물러났다.
리커창 상무위원을 필두로 경제 균형 발전을 중점에 두고 경제 정책을 구사하게 된다. 왕치산 정치국 위원은 우이 부총리의 업무를 인계받아 금융과 대외무역 업무를 관장하고 장더장 정치국 위원은 산업 및 교통 분야를 담당하면서 신설된 에너지부를 이끈다.
보시라이(薄熙來) 상무부장의 후임에는 천더밍(陳德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선임됐다. 유임 여부가 주목받았던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유임됐다.
멍젠주 국무위원은 공안부장을 겸직하며 이 밖에 양제츠(楊潔簾) 외교부장, 세쉬런(謝旭人) 재정부장,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저우지(周濟) 교육부장, 완강(萬鋼) 과기부장 등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