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체코 원전사업, 최종 계약까지 최선”[2024국감]

"루마니아 설비개선사업 수주…잠재국 맞춤형 수주 전개,
'9월 허가'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
  • 등록 2024-10-14 오전 11:17:10

    수정 2024-10-14 오전 11:17:1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체코 원자력발전(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에서 원전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황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14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개최한 한전 및 발전 공기업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원전사업 수주 본격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 7월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최종 계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 “루마니아 계속운전설비 개선사업 수주와 함께 다양한 잠재 도입국 대상 맞춤형 수주 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미 수주한 이집트 2차측 건설사업과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건설허가가 떨어진 국내 신규 원전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성공적인 완수 의지도 밝혔다. 그는 “현재 후속 조치사항을 철저히 준비하는 중”이라며 “주요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보조기기도 제때 구매해 국내 원전 건설의 공정 관리를 최적화하고 공기를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분쟁에 따른 에너지가격 급변으로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가속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간 에너지믹스 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차세대 원전 육성을 위해 올 7월 원자력발전법을 발효하고, 유럽이 올 3월 처음으로 EU 원자력 정상회의를 열고 5월 탄소중립산업법을 승인하는 등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사장은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청정에너지 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클린에너지 기업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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