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안전관리' 최고점에 HJ중공업·한양…성문 SGC이테크 최하점

국토부, ‘2023년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
시공사 부문 현대·동부·한신·두산·삼환 등 ''우수''
발주청 부문 인천항만공사·환경공단 ''매우 우수''
국방시설본부·청주시·인천시 등 ''매우 미흡''
  • 등록 2023-12-19 오후 2:51:30

    수정 2023-12-19 오후 2:51:3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공공 건설 공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HJ중공업과 한양이 시공사 부문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발주청 부문에서는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HJ중공업이 시공하는 ‘부산 시청역 해모로 센티아’ 투시도. (사진=HJ중공업)
국토교통부는 244개 현장 267개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안전 전담 조직 구성 △안전 점검 활동 △건설안전 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다. 153개 세부 지표를 활용해 5개 등급으로 최종결과를 산정한다.

23개 참여자는 우수,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는 국가 공기업인 발주청의 공공기관 안전 등급제(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시공사의 시공능력평가제도(신인도평가액 신규 평가 항목)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우수’ 참여자로는 시공사 부문에서 현대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두산건설, 삼환기업, 쌍용건설, 녹십자이엠, KCC건설, 코오롱글로벌, SK에코플랜트, KR산업, 화성산업, 신동아건설 13곳이 선정됐다.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 부문에서는 경동엔지니어링 1곳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성문건설, 성지이앤씨,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야토건 등 시공사 14곳에는 안전관리 수준이 가장 낮은 최하위 등급(‘매우 미흡’)이 매겨졌다.

발주청에서는 국방시설본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주시청, 인천광역시청 등 22곳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고 감소를 위해 내년 평가 대상은 337개 참여자로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수준 평가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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