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우자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8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969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전날에도 29.97% 오르며 이틀 연속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이밖에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이날 오전 5% 넘게 오르다 현재는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3.13% 하락 중이다.
위지트(036090) 역시 오전 9.22%까지 상승하다 현재는 하락전환하며 2.41% 내림세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4만2257달러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하락해 현재는 4만20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배경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블랙록의 신청을 포함해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